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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활동 할 때 틱 조심하세요”

뉴욕과 뉴저지주를 포함, 미국 북동부 지역에 틱 관련 질병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변화로 평균 기온이 오르면서 틱 개체수가 급증한 결과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21일 발표한 새 보고서에 따르면, ‘바베시아 감염증’이라고 불리는 틱 매개 질병 사례는 2011년과 비교해 25% 증가했다. 무증상에서부터 중증까지 다양한 증상을 보이는 바베시아증 사례는 뉴욕·뉴저지주를 포함해 커네티컷·메인·매사추세츠·뉴햄프셔·로드아일랜드·버몬트주 등에서 특히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질병은 틱에 물려 전염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일반적으로 틱에 물린 후 1~4주 사이에 증상이 나타나며, 흔한 증상으로는 발열과 오한, 발한, 피로, 근육통 등이 있다. 간이 비대해지는 증상, 적혈구가 생성되는 속도보다 더 빨리 파괴되는 용혈성 빈혈 등도 종종 나타나곤 한다.   틱 관련 질병이 늘어나는 이유는 기후환경 변화로 인해 틱의 개체수와 활동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CDC는 “평균 기온이 따뜻해지면서 겨울이 짧고 온화해지고, 봄은 더 빨라지고, 여름은 더 더워지기 때문에 이런 질병이 더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틱을 옮기는 사슴 개체수가 늘어난 것도 원인으로 꼽혔다.   틱에 물리지 않으려면 외출할 때 벌레방지 스프레이를 몸 전체에 뿌려 틱이 피부에 달라붙지 못하게 하고, 되도록 긴 소매와 긴바지 옷을 입는 것이 좋다. 나무가 심하게 우거진 지역이나 무성하게 자라난 풀속을 걷는 것은 피하고,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등산로를 벗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틱에 물린 후에는 소독용 알코올이나 비누로 물린 부위와 손을 닦고, 증상이 없어도 병원에 찾아가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야외활동 조심 증상 적혈구 사슴 개체수 매개 질병

2023-03-21

사슴 사냥철, 화살 맞을까 주민들 우려

던우디, 브룩헤이븐 옆에 있는 샌디 스프링스 시 주민들이 사슴 사냥철 수렵꾼들의 무분별한 사냥에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최근 샌디 스프링스 주민들은 주택가에서 가까운 곳에서 사슴 사냥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날아오는 화살에 맞거나 자신의 소유지에 버려진 사슴 사체를 발견하는 등의 피해를 시의회에 알렸다. 사냥꾼들이 사슴 사냥 후 전리품으로 머리만 챙기고 남은 사체는 버리고 간다는 것이다.   지난 20일 개최된 시의원들과 주민들의 회의에서 한 주민은 "반려견 혹은 우리 가족 중 누가 다칠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매우 걱정스럽다"는 심경을 드러냈다.       헌트클리프섭디비전에살고 있는 또 다른 주민은 "우리 동네가 사슴 사냥으로 유명해지면 사냥꾼들이 활 외에도 소총을 사용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전했다.   로스티 폴 샌디 스프링스 시장은 회의 중 사냥에 쓰이는 활을 단속하거나 법적으로 규제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지만, 답을 찾지 못했다.    사냥꾼들은 사냥 및 사슴 사체 회수를 위해 땅 소유주에게 허락을 받아야 하지만, 주법상 샌디 스프링스 시 입장에서는 사슴 사냥을 금지할 수 없다. 단, 시는 활 사냥꾼이 사슴 사냥을 위한 라이선스 비용을 지불하도록 요구할 수는 있다.     실제로 2년 전 던우디 인근에서 주민이 사슴 사냥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화살에 부상을 입은 사고가 있었다.     그러나 사슴 사냥 자체가 위험한 것이 아닌, 오히려 필요한 활동이라는 주장도 있다. 사슴 사냥을 통해 사슴 개체수를 통제할 수 있고, 라임병(진드기가 사람을 물면서 보렐리아균이 신체에 침범해 여러 기관에 병을 일으키는 감염성 질환)과 같은 질병의 확산을 줄일 수 있으며, 사슴과 차량의 충돌 사고 또한 줄일 수 있다.     존 보어스 조지아 천연자원부(DNR) 관계자에 따르면 사슴 사냥 시즌은 9월~1월 중순까지로, 지난 15일 기준 샌디 스프링스가 속한 풀턴 카운티에서 사슴 총 1136마리가 총 또는 활에 의해 죽은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아직 일반인과 사냥꾼 사이에 발생한 문제는 보고된 바 없다.  윤지아 기자사냥철 사슴 사슴 사냥철 사슴 사체 사슴 개체수

2022-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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